[날씨] 올가을 첫 한파특보…내일 아침 영하권 추위
[앵커]
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늘 밤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, 내일은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.
한가현 캐스터.
[캐스터]
오늘 바깥 활동 계획이 있으시다면 정말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.
하루아침에 이렇게 날씨가 변할 수 있나 싶은데요.
외투를 입고도 옷 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한기가 느껴집니다.
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비구름 떼는 모두 밀어냈습니다.
지금은 영남과 제주지역에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.
앞으로 5mm 안팎의 비가 더 지나다가 오늘 저녁 중으로 이 지역들도 모두 그치겠습니다.
한동안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.
하지만 이제는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옵니다.
오늘 낮 동안 서울 11도, 전주 15도 등 전국 15도 안팎으로 곳곳에서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쌀쌀함이 감돌겠고요.
저녁 들어서 한기가 더 내려오면서 밤 9시를 기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.
올가을 첫 한파입니다.
서울을 기준으로 17년 만에 10월에 가장 이른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데요.
내일 서울 아침기온 0도, 대전과 전주 1도 예상되고요.
전북 장수와 진안은 영하 4도 등 산간지역으로는 영하권 추위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.
내일 낮 들어도 기온이 12도 안팎으로 평소보다 쌀쌀하겠습니다.
추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됩니다.
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는데요.
현재 서해안과 제주로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.
순간적으로 시속 70km에 달하는 돌풍이 불어들 수 있겠습니다.
바람에 쉽게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없는지 점검해 주셔야겠습니다.
월요일까지도 추위는 계속되겠고요.
화요일에는 전국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
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.
(한가현 기상캐스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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